'부잣집아들' 이창엽, 홍수현에 돈 돌려주며 분노 "내가 거지야?"
Forest Ent
DATE : 18-06-29 16:47   HIT : 2,690

'부잣집아들' 이창엽이 홍수현에게 돈을 돌려줬다.

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 41회에서는 속상해하는 박순옥(김영옥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용(이창엽), 김경하(홍수현)의 관계를 들은 서복순(박순천)은 얼른 이사갈 준비를 했다. 이를 알게 된 박순옥은 김종용(박재정), 서명선(심은진)에게 "서희네 이사 간단다. 속 시원하냐? 너희들이 입을 가볍게 놀려서 그런 거 아니냐. 지금 몇 사람이 곤란하냐. 자식이 아니라 원수다"라고 화를 냈다.

서명선은 "그래도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냐. 그래도 우린 가족이고, 용이 엄마는 남 아니냐"라고 했다. 그러나 박순옥은 "그래. 남이다. 나한텐 자식보다 나은 남이다. 자식보다 더 좋은 친구다. 아프면 어디가 아픈지 물어봐주고, 긴 겨울밤 말동무도 되어주고. 그런 사람을 내가 지금 잃게 생겼다"라고 속상해했다.

이후 최용은 김경하가 박서희(양혜지)에게 준 돈을 들고 김경하를 찾아갔다. 최용은 "넌 날 경멸했어. 우리 식구 무시했고. 진짜 잘 보내주려고 했는데 이젠 아냐. 용서할 수 있는 게 있고, 아닌 게 있는 거야. 이건 절대 용서 못 해. 내가 거지야?"라고 화를 냈다.

김경하는 "미안해"라며 자초지종을 설명하려고 했지만, 최용은 "나 성인군자 아니야. 이 순간에도 그 새끼 찾아가서 결혼 깨버리고 싶은 충동 억지로 누르고 있는 놈이야"라고 돈을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