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온에어] ‘별별며느리’ 이창엽·남상지, 로미오와 줄리엣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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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7-10-18 17:01   HIT : 3,005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별별 며느리’의 두 원수 집안이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는 각 집안의 자식들 이창엽, 남상지를 떼어놓으려 고투했다.

2일 밤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별별 며느리’(극본 오상희·연출 이재진) 88회에서는 황은별(함은정) 황금별(이주연) 자매의 각기 다른 시댁살이와 티격태격 기 싸움이 그려졌다.

이날 박상구(최정우)와 윤소희(문희경)는 딸 박지호(남상지)가 원수 집안인 최가 남자인 최동주(이창엽)와 어울린다는 사실을 알고, 최가를 찾아갔다. 최한주(강경준)와 황은별은 화가 난 박상구 부부의 태도에 기함할 수밖에 없었다.

박상구와 윤소희는 최가에서 한참 진상을 부렸고, 아닌 밤중에 날벼락인 최수찬(김병춘), 신영애(조경숙)는 이들이 아들에게 해코지를 할까봐 노심초사할 수밖에 없었다.  
 
아들 박민호(차도진)는 “지호가 많이 좋아하잖냐”라며 좀 지켜보라며 아버지의 화를 가라앉히려 했다. 그는 “점쟁이가 그러는데 두 사람 끊어놓으면 우리집 대가 끊긴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박상구와 윤소희는 “그런 놈한테 어떻게 딸을 맡겨”라며 완강하게 대응했다. 민호는 “아무도 지호 인생 책임 못 진다. 지호 불쌍하게 생각해 달라”라고 말했다.

박상구는 최동주가 딸에게 손을 댔을까봐 깊은 한숨을 쉬었다. 박상구는 “지호 내 딸이다. 내 딸은 내가 지킬 것”이라며 단호한 태도를 드러냈다. 동주 집안 역시 아들에게 “네 금쪽 같은 자존심 어쩌고 그러냐”라며 화를 냈다. 급기야 신영애는 “너도 여자한테 미쳐서 부모고 뭐고 눈에 뵈는 게 없냐”라며 아들의 뺨까지 때렷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