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소년단’ 이지원의 첫 로맨스 연기가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에서 좋아하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은 ‘금사빠 여중생’ 배드민턴부 에이스 이한솔 역으로 활약 중이다.
해남서중 배드민턴부 주장 방윤담(손상연 분)과 혼합복식으로 아쉽게 패했지만 이들의 진심은 이루어졌던 것. SNS로 서로 하트를 누르며 비밀연애를 시작하자 ‘빵솔 커플’ 애칭까지 생기며 시청자들의 열띤 지지를 받고 있다.
이날 방송된 9회에선 혹독한 청소년국가대표 훈련 뒤, 꿀맛 같은 휴식 시간을 가지게 됐다. 이용태(김강훈 분)의 코칭에 따라 한솔, 윤담 그리고 윤해강(탕준상 분), 한세윤(이재인 분)의 2인2색 데이트로 보는 이들의 광대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한솔과 윤담은 아기자기한 소품샵에서 친구들의 명찰을 비롯해 한솔의 배드민턴 가방에 어울릴만한 인형을 선물하며 아이컨텍 하는 장면은 초여름 밤에 어울릴 법한 감성을 자극했다.
게다가 ‘금사빠’ 한솔에서 수줍음이 가득한 미소로 시선은 온통 윤담에게 집중력을 발휘해 심장을 간질간질하게 했다.
앞서 보여줬던 당돌함과 걸크러쉬 카리스마와 더불어 순수함이 묻어난 핑크빛 로맨스 연기까지 이지원은 ‘라켓소년단’에서 색다른 모습을 또 한 번 갱신했다. 열여섯에 로맨스는 처음이지만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진정성과 공감이 전해져 매주 월화를 기다리게 만드는 힘을 발휘했다.
반환점을 돌아 후반부에 접어든 ‘라켓소년단’ 속 이지원은 셔틀콕이 맺어준 러브라인과 더불어 해남여중 배드민턴 선수 ‘이한솔’의 전매특허 정교한 헤어핀과 섬세한 플레이를 여과 없이 그려낼 예정이다.
한편 이지원이 출연 중인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은 매주 월화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