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소년단’ 이지원이 ‘착붙’ 싱크로율로 등장 내내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지난 월요일에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에서 좋아하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은 ‘금사빠 여중생’으로 유니폼과 라켓을 장착했을 땐 후배들에게 서스름 없이 날 선 말투는 물론 당찬 카리스마로 배드민턴부를 제압하는 이한솔 역으로 열연 중이다.
이날 방송된 1-2회에서 온도 차가 돋보이는 걸크러쉬+러블리 함을 서스름 없이 뽐냈다. 한세윤(이재인 분)을 남자로 오해한 윤해강(탕준상 분)앞에서 꼬리빗 하나로 살벌한 멘트를 날리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이어 해남제일여중 배드민턴부 주장이자 절친 세윤이 준우승 하기 싫다는 이유로 체육관 50바퀴 뛰기, 꼬리물기 훈련을 숨이 턱까지 차오를 정도로 이어 나가자 한솔의 쏘는 사이다 화법은 단번에 분위기를 제압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전국 봄철 종별 배드민턴 리그전’에서 경기장 내 세윤을 보러 온 관객들을 향해 차진 욕으로 묘한 카타르시스가 더해져 거침없는 ‘멋쁨’ 발산을 보여줬다.
그런가 하면 다 같이 둘러앉아 음식을 먹을 땐 영락없는 ‘소녀’였다. 빵집 아들 방윤담(손상연 분) 에게 “그러게 피자 좋아하는 윤담이 덕에” 다정한 대사 하나로 이들의 관계성이 무엇일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해강에겐 벌처럼 쏘아 대지만 윤담에겐 스윗한 눈빛을 보내는 한솔의 냉온탕을 오가는 매력에 금새 빠져들어 다음 회를 기대케 했다.
이처럼 이지원은 전작의 이미지는 온데 간데없이 ‘이한솔’ 그 자체로 완벽 변신했다. 극 중 배드민턴 선수인 만큼 사전 준비 또한 철저했다. 출연 확정되자마자 구슬땀을 흘리며 배드민턴 연습에 몰두해 연습장 및 촬영장 안팎에서 셔틀콕 날라가는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특히 유니폼을 입었을 땐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인 만큼 눈빛부터 걸음걸이까지 200% 몰입해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과 누리꾼들은 “걸크러쉬 장난 아니다”, “어쩜 이름도 이한솔이야?”, “열여섯인데 직진 매력 장난 없네”, “이지원 연기는 믿고 보지!”, 등 이지원을 향한 열띤 반응과 극찬이 쏟아져 월화드라마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 잡았다.
한편 이지원이 출연 중인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은 매주 월화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