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 며느리' 이창엽 남상지는 결혼할 수 있을까.
6일 밤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별별 며느리'(극본 오상희·연출 이재진) 93회, 94회 연속 방송에서 박지호(남상지)와 최동주(이창엽)는 우연히 버스 터미널에서 만나 함께 속초로 향했다.
최한주(강경준)는 최동주에게 전화를 했다가 두 사람이 함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전화를 끊은 뒤, 최동주는 "우연히 만났다는 거 안 믿으시겠죠?"라고 했고, 박지호는 "나도 믿기 어려워요"라고 했다.
두 사람은 바닷가에서 술을 마셨다. 박지호는 "미국 언제 가요?"란 최동주의 말에 "안 가요. 나 미국에서 도망쳤어요. 아무도 모르게 몰래 들어온 거예요. 지금쯤 우리 집 아마 난리 났을 거예요"라고 말했고, 최동주는 "무슨 일 있었어요? 아팠어요?"라고 재차 물었다.
박지호는 "아까 터미널에서 기절할 뻔했잖아요. 나는 그냥 갑자기 속초를 그냥 가고 싶었던 거거든요. 내가 속초 간다고 딱 말했는데 옆에서 누가 '속초 한 장이요' 하는데 발바닥에서부터 전기가 촥 올라오는데 고개를 돌리니까"라고 술에 취해 혀 꼬인 발음으로 말을 이어갔고 그때 최동주는 박지호에게 다가가 키스했다.
두 사람은 외박했고, 이를 안 박상구(최정우)는 분노했다. 그는 가족들에게 박지호를 내쫓겠다며 "박상구 딸 아니다"라고 엄포를 놨다.
이후 최동주는 박지호에게 장미 꽃다발을 내밀며 "나랑 결혼할래요? 난 지호 씨랑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래요. 나랑 같이 살래요?"라고 프러포즈했다. 박지호는 "무릎 꿇어요"라며 꽃을 받은 뒤 최동주에게 키스를 했다.
박지호는 최동주와 함께 집에 왔고 박상구에게 결혼하겠다며 "아빠 허락해줘"라고 했다. 하지만 박상구는 "나가"라며 들고 있던 소금을 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