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남상지가 눈물을 보였다.
9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 MBC ‘별별 며느리’에는 최동주(이창엽 분)에게 뼈저리게 배신감을 느끼는 박지호(남상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동주가 복수를 위해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을 알게 된 박지호는 그를 찾아가 추궁했다. 매몰차게 돌아서는 최동주의 모습에 박지호는 “야, 원수 딸이어서 이용한 건, 이용한 거고. 너 나한테 정말 아무 관심 없었어? 나한테 단 1%도 마음 없었냐고”라고 재차 확인했다.
차마 박지호에게 상처를 주고도 마음을 고백할 수 없었던 최동주는 이에 “네, 단 1%도”라고 칼같이 선을 그었다. 박지호는 최동주의 뺨을 때리며 “너, 나 이용한 거. 우리 엄마, 아빠, 오빠. 우리 식구 통째로 농락한 거 내가 평생 죗값 치르게 해줄 거야”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최동주는 비틀거리며 집으로 돌아가는 박지호를 멀찍이서 지켜보고 있었다. 혹여나 박지호가 눈물 흘리지는 않을까 마음 졸이며 뒤따라간 최동주는 그녀의 집 앞에서야 발걸음을 돌릴 수 있었다.